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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마트에 갔는데 남편이 카레를 먹고 싶다고.

신기방기하게도 집밥 백선생 카레 편을 마침 그 날 봤었던 나.


재료: 오뚜기 백세카레(2 인분만), 양파 1~1.5 개, 감자 작은 거 1 개, 당근 반 개, 소고기 취향껏, 후추(가급적), 버터(선택)

소고기는 불고기 용으로 얇게 저며 돌돌 말아둔 거면 충분.


양파를 너무 적게 넣었다가 양파를 추가하게 되면서 감자도 적은 거 같고 해서 점점 불어나게 되어 결국 배부른 3인분을 만들었지만

레시피는 2인분으로 소개하니 왜 저렇게 양이 많은 건지 너무 혼란스러워하지 마시길.





일단 거의 모든 재료들은 채를 썬다.

백종원 카레의 가장 핵심이 되는 양파.




너무 자잘한 채칼만 있어서 감자와 당근이 너무 잘게 썰렸다... 적당한 굵기로다가 하나 장만하든가 해야지.

소고기는 냉장고에 넣어 뒀다가 썰었는데, 아 너무 안썰려.. 살짝 얼었을 때 써는 게 제일 쉬운 듯.



 


드디어 본격적인 요리 시작.

1. 양파를 볶는다. 이 때 버터를 넣으면 좀 더 고급지다.



2. 양파가 갈색을 띨 때까지(카라멜라이즈 될 때까지) 계속 볶아 준다. 조금 오래 걸리지만 타지 않게 잘 뒤적거리면서.

이렇게 되면 양파가 특유의 향을 띠게 되어 상당한 맛이 난다고. (백선생 曰)




3. 양파가 갈색이 되면 나머지 재료를 넣고 같이 볶는다.




4. 재료가 충분히 볶아지면 물을 넣는다. (카레봉지에 써있는 만큼. 건더기가 많으면 카레 양도 물 양도 많아져야 하니 주의)


5. 분량의 카레를 넣는다. 후추를 함께 넣으면 좋은데 난 왜 이게 나중에 생각났는지.



6. 카레가루라 잘 풀어지면 끝.




밥을 공기에 꾹꾹 눌러 담았다가 뒤집으면 예쁜 모양이 나온다.

우리집 밥그릇 모양대로 나오니까 뭔가 일식 스타일.





예쁘게 퍼 담고 눈과 입으로 열심히 감상하면 된다.

진짜 달콤하면서 매콤하면서 짭짤하면서 맛있고 난리났다.

심지어 쉽기까지.

그동안 만들었던 깍뚝썰기한 카레와는 또 다른 느낌.

집밥 백선생 레시피는 쉬워서 따라하기 참 좋쟈나... 백종원 양파 카라멜 카레, 도전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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