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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장에 한번 가보십시요 
밤이 낮인듯 치열하게 살아가는 상인들을 보면 
힘이 절로 생깁니다. 
그래도 힘이 나질 않을땐 
뜨끈한 우동 한그릇 드셔 보십시요. 
국물맛 죽입니다. 



♣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질때...♣ 

산에 한번 올라가 보십시요. 
산정상에서 내려다 본 세상 
백만장자 부럽지 않습니다. 
아무리 큰 빌딩도 내발 아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큰소리로 외쳐 보십시요. 
난 큰 손이 될 것이다.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럴땐 실실 웃어 보십시요. 



♣ 죽고 싶을때...♣ 

병원에 한번 가보십시요. 
죽으려 했던 내자신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난 버리려 했던 목숨, 
그들은 처절하게 지키려 애쓰고 있습니다. 
흔히들 파리목숨이라고들 하지만 
쇠심줄보다 질긴게 사람목숨입니다. 



♣ 내 인생이 갑갑할때...♣ 

버스여행 한번 떠나보십시요. 
몇백원으로 떠난 여행...
무수히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무수히 많은 풍경을 볼 수 있고, 
많은 것들을 보면서 활짝 펼쳐질 
내 인생을 그려 보십시요. 
비록 지금은 한치앞도 보이지 않아 갑갑하여도 
분명 앞으로 펼쳐질 내 인생은 
탄탄대로 아스팔트일 것입니다. 



♣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싶을땐...♣ 

따뜻한 아랫목에 배깔고 엎드려 
잼난 만화책을 보며 김치부침개를 드셔 보십시요. 
세상을 다가진듯 행복할 것입니다. 
파랑새가 가까이에서 노래를 불러도. 
그새가 파랑새인지 까마귀인지 모르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분명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이 속 썩일때...♣ 

이렇게 말해 보십시요. 
그래 내가 전생에 너한테 빚을 많이 졌나보다. 
맘껏 나에게 풀어...
그리고 지금부턴 좋은 연만 쌓아가자. 
그래야 담 생애도 좋은 연인으로 다시 만나지... 
남자든 여자는 뻑 넘어 갈 것입니다. 



♣ 하루를 마감할때...♣ 

밤하늘을 올려다 보십시요. 
그리고 하루 동안의 일을 하나씩 떠올려 보십시요. 
아침에 지각해서 허둥거렸던 일, 
간신히 앉은 자리 어쩔수 없이 양보하면서 살짝 했던 욕들, 
하는 일마다 꼬여 눈물 쏟을뻔한 일... 
넓은 밤 하늘에 다 날려 버리고 
활기찬 내일을 준비하십시요. 
아참...운좋으면 별똥별을 보며 소원도 빌 수 있습니다. 



♣ 문득 자신의 나이가 넘 많다고 느껴질때...♣ 

100부터 거꾸로 세어 보십시요. 
지금 당신의 나이는 결코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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